어디까지 ‘고민’해야 하는가
AI 사용을 하면서 ‘굳이 여기까지 고려해야 할까’라는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다.
AI는 기술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하지만, 잘 걸러(?)들어야 한다.
하지만, 그 선을 정하는 기준이 없다보니, 늘 서칭해야 하고 그 고민을 해야하는 것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한다.
또한, 판단 근거를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 채 AI의 결론만 옮기다보면, “왜 그게 지금 우리한테 문제가 되죠?”에 답하지 못하게 되고, 이로 인해 꼼꼼한 사람이 아니라 속도를 늦추는 사람이 되어 버릴 수 있다.
따라서 이에 대해 고찰해보고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다.
기술적 기준: 되돌리기 비용
되돌리기 쉬우면 ‘굳이’ 고민하지 말 것. 해보고, 이후에 원복해도 괜찮다.
이슈 제기에는 예산이 있다
위 기준을 기반으로 취사선택에 집중하자. 그렇지 않으면 정작 중요한 것에 태클걸었을 때 안먹힌다.
결정은 짧게 기록
선택지 / 결정 / 이유 / 다시 볼 조건 으로 정리.
결론
AI는 고민의 폭을 넓혀주지만 버릴 것을 골라주지 않는다.
어찌보면 당연하다. AI는 현재 환경에 대한 맥락을 완벽하게 알 순 없다.
또한 내가 잘 모르는 주제다보니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질문이 될 가능성이 높고, 이로 인해 일반적인 답을 AI는 충실하게 제공한다. 어디까지 고려해야 하는지 모르는 AI 입장에서는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게 가장 정답일 것이다.
그 안에서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선별하는 것은 나의 몫이고, 그 기준은 ‘되돌리기 비용’과 ‘우리 시스템의 실측’이 되어야 할 것이다.